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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불었던 바람을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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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6. 10 - 2024. 06. 20
작가
신경민 @kyeongminshin.art
이어진 @e.o.jean
최선진 @misty_some_day_
내가 비로소 너를 그릴 수 있을까? 눈을 감고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당신은 더 이상은 존재하지 않고, 당신을 스쳤던 그 바람과 공기, 그리고 향기만이 이 땅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럼 나는 당신에게 불었던 그 바람을 붙잡을 수 있을까요?
<너에게 불었던 바람을 잡을 수 있을까?>는 바람이라는 보이지 않는 현상에 대한 가벼운 상상으로 시작되었다. 이 세상을 휘젓는 바람이 이 땅에 영원히 순환하고 있다면 어떨까? 그럼 이 공기들의 흐름은 서로 모든 역사와 그 감정을 기억하고 공유할까? 이런 끝없는 상상은 기억과도 연결된다. 우리는 기체에 둘러싸여 현재를 살아가고 있겠지만, 이런 몽상을 계속하게 된다는 건 우리가 떠난 과거를 기억하고 싶다는 간절함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세 작가는 바람을 매개로 각자가 그리워하는 존재에 대한 마음을 조각의 형태로 재탄생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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