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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유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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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6. 16 - 2023. 07. 13

작가 : 최화신


이것은 사랑과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타인의 기억 속에서 자신의 기억을 마주하고, 가끔은 낯익음에 반가워 목소리 높이고, 가끔은 숨이 막혀 고개를 돌린다.

사랑과 기억은 유령과도 같다. 존재하는 듯 존재하지 않는 듯하고, 친숙함에 다가가고 싶다가도 생경하고 불편한 마음이 들어 달아나고 싶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의 유령에 대해 들떠서 말하고 울면서 토해낸다.

우리의, 당신의 지긋지긋하고도 소중한 유령들. 모두의 머릿속에 살아있지만 비슷한 모양새. 그 뚜렷하지만 모호한 양면성에 대해, 나의 세대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뚜렷한 사물들과 함께 그린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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