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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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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28 - 2024. 10. 17
작가 : 진풀
디자인 : 고로케스튜디오
“엄마, 오늘 이상한 꿈을 꿨어. 애들하고 감옥에 갇힌 꿈이었어. 감옥이 넓긴 한데 창문은 하나도 없었어. 그런데 너무 오래 갇혀서 어떤 아이는 ‘안녕’이라는 말을 잊어버린 거야. 기분이 묘했어.”
전시 《안녕수집》은 팬데믹 시절에 아이가 꿨던 꿈에서 비롯되었다. 소멸로 향하는 우리가 건네는 무수한 ‘안녕’의 다양한 감정의 의미를 생각하며 종종 잊히거나 잃어버려 기억 저편에 유영하는 안녕의 조각들을 수집했다. 말을 잃었던 시절에서 빠져나와 많은 존재에게 안녕을 건네자 좋아하는 것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고 그제야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찰랑이는 조각들의 풍경 속에서 관람객들이 자신을 스쳐 간 투명하고 고요하게 흩 어진 존재들을 떠올리며, ‘안녕‘의 대상이 넓혀져 울창한 마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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