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소이는 언어와 몸짓의 연결을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본다. 《If it is good》은 세계적으로 기억되는 대통령, 유명인, 모임 등을 알레고리로 선별하여 그들의 연설 영상 속 손의 움직임 방향을 드로잉 한다. 각각의 드로잉은 몸짓의 언어와 해당 시간을 보여주며 현재의 결과와 문제들을 질문한다. 어딘가 이상한 시계는 시대와 시간마다 새로운 현대성의 주체로 떠오르고 이뤄진 일들의 시간을 표방한다. 전시는 객관적인 사실의 주관적 재해석을 통해 우리가 아는 일, 모르는 일들의 출발과 전개를 제스처의 언어로 보여 주고 의심하며 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