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은
Kyungeun Ahn
2024 <제1회 한국판화거래소>, 디비판화작업실, 서울
Interview
Q : 이번 출품작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적어주세요.
A :
이번 출품작은 일련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저의 감정을 있는그대로 표현해보고자 했던 흔적입니다.불안 , 두려움 , 위로 , 희망 , 찬란함 등 우리가 삶을 지나며 느끼는 당연한 감정들을 포착하여 대면하고 그 순간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작품에 가감없이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This entry is a trace of my attempt to express my emotions as they are, following the flow of time. By capturing and confronting the natural emotions we experience throughout life—such as anxiety, fear, comfort, hope, and brilliance—I have strived to visually encapsulate the essence of those moments in my work without any embellishment.
반복 / 나뭇결 / 水
REPETITION / WOOD GRAIN / WATER
A :
Q : 나의 작업을 대표하는 키워드 3가지를 알려주세요.
Q : 작가님의 작업에서 판화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 :
판화는 저에게 ‘노동력’을 의미합니다. 수인감판은 반복적인 인쇄 형식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데, 그 과정에서 저는 내면과 마주하기도 합니다. 손으로 직접 판을 새기고 인쇄하는 과정은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정성과 헌신을 담아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부유하는 많은 추상적인 생각과 이미지들을 종이 위에 담아내는 과정 안에서 노동이라는 요소를 더해주며 차분히 종이와 ,작품과 맞닿으며 마음을 다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For me, printmaking signifies 'labor.' The process of water-based woodblock printing involves repetitive printing techniques that require significant time and effort, during which I often confront my inner self. The act of carving and printing by hand goes beyond merely creating art; it embodies dedication and devotion. By adding the element of labor to the process of capturing many floating abstract thoughts and images on paper, I am able to calmly connect with the paper and the artwork, allowing me to fully commit my heart to it.
Q : 앞으로 시도하고자 하는 작업의 방향은 무엇인가요?
A :
저는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으면서도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처럼 판화라는 큰 틀 안에 디지털 미술을 병행하며 제 삶과 취향을 반영한 이미지들을 지속적으로 창작하고자 합니다. 모든 것이 이미 존재하는 세상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말에 대해 불신하지만, 자아의 발전을 위해 저는 새로운 작품을 계속해서 제작할 것입니다.
I aspire to become an expert in a field without being confined to a specific genre. Just as I am now, I wish to continue creating images that reflect my life and tastes by combining digital art within the broad framework of printmaking. While I am skeptical of the notion that something new can be created in a world where everything already exists, I will continue to produce new works for the sake of personal growth.










